1. 엔진오일 : Engine Oil
2. 수동미션오일 : Manual Transmision Oil
3. 자동미션오일 : Auto Transmision Fluid
4. 파워스티어링오일 : Power Steering Fluid
5. 브레이크오일 : Hydraulic Brake Fluid
여러분 이것들의 차이를 아시나요?
엔진오일이나 수동미션 오일의 경우 논쟁거리가 될 건 없구요.
우리는 미션오일이라고 일반적으로 부르고 있죠?
하지만 영어로 OIL이라는 단어가 아닌 FLUID라는 단어를 씁니다.
그것은 바로 윤활효과 외에 압력을 전달하는 기능도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즉, OIL로 표기된 것은 윤활목적이구요. FLUID라고 표기된 것은 윤활과 함께 압력을 전달하는 역할도 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수동변속기는 클러치를 이용하여 엔진의 동력을 미션으로 부터 분리시킨 후 변속하는 구조입니다.
자동변속기는 유체식 토크 컨버터, 밸브바디, 마찰클러치 등을 통하여 변속을 하게 됩니다.
먼저 말씀드리면 자동변속기에도 클러치는 들어가 있습니다.
다만, 수동변속기에서는 클러치를 사람이 직접 떼었다 붙였다 하는 것이고, 자동변속기에서는 TCU라는 컴퓨터의 명령에 따라 미션오일의 압력을 통하여 자동으로 떼었다 붙였다 하는 것입니다.
이런 기능을 수행하는 데 있어 중요한 장치가 바로 토크컨버터라는 동력전달 장치입니다.
두 개의 마주한 팬(임펠러) 사이에 오일을 채운 토크 컨버터는 한쪽이 회전하면 미션오일의 움직임을 통해 반대쪽 팬으로 동력을 전달합니다.
이를 유식한 용어로 유체커플링이라고 합니다.
두대의 선풍기를 마주 보게 하고, 한대만 작동시키면... 반대편 선풍기도 서서히 돌다가.. 결국 같은 속도로
돌게 되죠. 즉, 공기가 선풍기의 동력을 다른쪽 선풍기에 전달하여 둘이 커플이 되는 것이죠.
즉, 엔진회전 --> 토크컨버터 --> 미션 입력축 --> 클러치 (밸브바디 개입) --> 미션 구동축
이런 단계로 동력 전달을 하게 됩니다.
토크 컨버터가 작동하는 원리 영상입니다.
자동미션의 토크컨버터가 오일을 이용하여 동력을 전달하는 이유는 수동처럼 사람의 조작으로 부드럽게 결합, 분리하는 것이 힘드므로, 오일을 이용하여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미션오일의 유압을 매개로 동력을 전달하게 되므로 큰 힘이 걸려도 조금 느리게 반응합니다.
말씀드린대로 토크컨버터에서 엔진의 회전력으로 자동변속기 오일을 압축하고, 이렇게 압축된 오일의 힘으로 동력이 전달된다고 계속 말씀드리는데...
토크컨버터에는 토크증배작용이라는 중요한 기능이 있습니다.
자동변속기를 운전하다보면 가속페달을 일정하게 밟아서 가속하는 중이라면 엔진회전수가 어느 시점까지 상승하다가 그 시점에서 엔진의 회전수는 더 이상 증가하지 않고 고정되어 있으면서도 차량의 속도가 상승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엔진에서 나오는 토크에는 한계가 있고, 토크컨버터에 오일이 급격하게 몰리게 되면서 오일의 압력이 상승합니다.
처음에는 충분한 오일압력이 없기 때문에 차량의 속도가 증가하지도 않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오일의 압력이 점차 더 증가하게 되고 그제서야 속도가 올라가게 됩니다. 이 작용이 토크증배작용입니다.
이러한 토크증배작용 덕분에 자동변속기는 수동변속기에 비해서 기어비를 낮게 설정할 수가 있습니다.
요즘이야 자동미션 단수가 엄청 높지만 예전에는 수동 5단과 자동은 4단이 많았었죠.
단수가 낮아도 최고속도 내는데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자동미션에도 물론 클러치가 있다고 했죠. 다만, 자동으로 물린다는것이죠.
수동미션은 사람이 직접 클러치를 붙였다 뗐다 하지만, 토크컨버터를 사용하는 자동미션은 유압으로 클러치를 자동으로 붙였다 뗐다 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동미션이라고 하는 것이죠.
이 영상 보시면 대략 이해가 가실 거에요. 오일의 압력에 따라서 늘었다 줄었다 하죠?
자동미션의 클러치는 미션오일에 푹 잠겨서 작동을 합니다.
그래서 습식이라는 단어가 붙게 되구요, 습식클러치가 무리없이 작동되려면 윤활오일에 어느 정도의 마찰계수가 있어야 작동이 됩니다.
따라서, 미션오일은 일반적인 윤활유의 성질에 클러치가 물려 변속이 잘 되도록 마찰력이 있는 물질을 첨가됩니다.
미션오일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마찰성질이 줄어들어 변속이 제때 되지 않아 연비가 안좋아지게 되는데, 물론 마찰계수가 너무 크면 변속충격이 생겨 주행감이 좋지 않게 됩니다.
오일의 압력에 따라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요, 오일압력이 너무 약하면 클러치를 100% 체결하지 못하여 슬립이 발생하고, 오일의 압력이 너무 높으면 클러치를 과도하게 밀어 변속충격이 올수 있고, 디스크사이의 마찰력 증가로 오일의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 오일의 수명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자동미션은 제조사마다 특성과 재질이 다른 경우가 많고, 미션오일의 압력은 점도와도 관계가 있으므로 제조사에서 추천하는 정품 미션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자동미션의 클러치를 자동으로 떼었다 붙였다 하는 것은 밸브바디라는 부품이 그 기능을 담당합니다.
밸브바디는 TCU에서 명령을 받아 작동을 합니다. 즉, 밸브바디는 심혈관계라고 볼 수 있죠.
자동미션의 원리는 유압을 이용합니다.
미션오일도 엔진오일처럼 순정, 합성 등이 있는데요.
권장 교환주기는 순정오일 같은 경우는 약 4만키로, 반합성오일 같은 경우는 약 5~7만, 합성같은 경우는 제품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9~10만정도에서 교체하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좋다고 합니다.
미션오일의 경우 종종 무교환 미션오일이라고 홍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거라고 하네요.
대부분 제조사에서 보증하는 기간은 10만마일 (16만키로미터)라고 합니다.
즉, 작동가능하다는 의미이지 최상의 컨디션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따라서, 무교환 미션오일이라고 해도 대략 10만키로 수준에서는 한번 미션오일을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주기 위한 경험적 결론이죠.
사실, 요즘 차량을 구입하고 16만키로 이상 타시는 분들이 드물죠.
그래서 무교환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듯 합니다.
더 들어가면.. 제조사 보증기간내에는 무교환 이렇게 받아들이면 될 것 같은데요.
미션오일을 교체할 경우에는 반드시 차량 제원표에서 추천하는 사양의 제품으로 해야겠죠.
이건 차량 매뉴얼을 찾아보시면 될 것 같구요.
미션오일을 교체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입니다.
1. 팬을 뜯어낸 후 다시 오일을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의 경우 미션오일의 낭비 없이 정량만 주입하면 됩니다.
미션오일 팬에는 자석이 있습니다. 금속 찌꺼기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함이죠.
요것도 청소를 해줘야겠죠.
자석을 청소해 준 후, 새로운 팬에 다시 자석을 장착한 후 팬과 가스킷을 장착 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새로운 미션오일을 부어주면 되죠.
팬을 뜯어서 작업하는 것은 깨끗이 구석구석 정성껏 작업만 해줄 수 있다면 좋은 방법이죠.
2. 순환식기계를 사용하여 밀어내기 방식으로 교체하는 방법입니다.
기계를 이용하여 밀어내기 방식으로 교환을 하게되므로 정량보다 몇리터 더 필요하게 됩니다.
순환식 기계를 이용하면 구오일과 신오일이 나가고 들어가는 것을 눈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오래된 오일을 다 밀어내서 새로운 오일이 다 채워졌네요.
미션오일 교체 시기는 가끔 본넷 열어보고 점검해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가혹한 운전을 자주 하시는 분들은 더욱 그렇구요.
게이지 뽑아서 신문지나 휴지에 묻혀보면 되죠
꺼먼 색이면 교환을 해줘야죠.
미션 오일은 포도주색입니다. 색깔이 참 이쁘죠.
하지만 사고난 도로에 쏟아진 미션오일은 마치 피처럼 보일 경우가 있어 깜짝 놀라곤 합니다.
[출처]
http://www.g-car.co.kr/storyG/storyboard_detail.do?seq_no=9723&board_id=STORY_ORGANIZE&expose_board_id=
http://www.g-car.co.kr/storyG/storyboard_detail.do?seq_no=10266&board_id=STORY_ORGAN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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