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R 연결파이프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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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사각형안에 별나사를 풀어 주세요

 

 

 

차량 하부로 나사가 떨어지지 안토록 조치 합니다.

걸래로 미리 막아 둡니다.

 

 

파이프 안쪽 표면으로 쌓인게 보이시죠

여기도 이렇게 많이

 

 

나무토막으로 파이프 관을 탁탁 치면서 떨구어 냅니다.

이정도면 제법 많이 청소 되었습니다.

 

악셀 밟으면 뒤에서 잡아당기는듯한 느낌과

느릿한 악셀반응 그리고 출력이 느리게 반응했었는데

 

느낌일까요

출력이 되돌아 왔습니다.

악셀 반응도 빠르고

 

 

<<관련정보>>

1. 엔진출력저하 경고등점등(EGR밸브교환/EGR라인슬러지청소)

2. 흡기크리닝(스로틀바디)/흡기밸브(EGR 밸브)교환 D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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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뒤쪽 EGR 밸브

이건 청소하기가 ㅠㅠ

 

 

<< 보강자료 >>

 

산소센서를 교환하면 '좋다'는 것이 상식처럼 되어 많이들 교환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좋다'는 주장의 주된 근거가 연비가 향상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산소 센서만 교환해서는 연비가 좋아질 수가 없습니다.

 


산소센서는 내연기관 배기가스 중의 질소산화물의 심각한 유해성 때문에 배기가스내 질소산화물의 함유량을 법률로 규제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엔진 개발회사들이 개발한 질소산화물 저감 장치의 한 구성요소에 불과합니다.

 


배기가스 중 질소산화물 농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엔진이 이론상 완전연소에 최대한 가깝게 작동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배기가스 중에는 연료의 완전연소에 필요한 양 이상의 산소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잉여 산소는 질소산화물의 재료가 되기 때문입니다.

 


위의 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산소센서로 배기가스 중의 잉여산소량을 측정하여 산소과다나 부족을 보정하여 연료가 완전연소에 최대한 근접하게 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동차 운전자는 "연비향상"이라는 보너스를 받게 됩니다. 연료가 완전연소에 가깝게 될 수록 같은 양의 연료로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소센서는 배기가스 내 산소의 농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 산소 과잉이나 부족이 있을 때 이를 직접 제어하지는 못합니다.

 


산소센서가 고장나면 당연히 연비가 나빠집니다. 엔진 제어의 기준이 되는 배기가스 내 산소 농도를 엔진제어컴퓨터(ECU)가 알 수가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산소센서를 새 것으로 교환한다고 해서 바로 연비가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산소센서는 배기가스 내 산소농도를 ECU에게 가르쳐 줄 뿐 그 산소농도를 직접 제어할 수 있는 장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배기가스 내의 산소농도를 제어하는 방식은 엔진 제작사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우리 아카는 EGR(Exhaust Gas Recirculation 배기가스 재순환) 시스템을 통해 흡기가스의 산소농도를 제어하여 완전연소를 실현함과 동시에 잉여가 없도록 조절하고 이를 통해 배기가스의 산소농도를 조절하는 시스템입니다.

 


비유컨대 산소센서는 척후병이고 EGR 시스템이 본대(本隊)입니다.

 


아카의 EGR 시스템은 EGR 밸브, EGR 컨트롤 솔레노이드, CVC 밸브, EGR 파이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제가 EGR 시스템에 관해 올려 놓은 글 참조바랍니다.) 이중 어느 하나에라도 이상이 생기면 완전연소도, 질소산화물 감소도 불가능합니다. 당연히 연비도 좋을 수가 없습니다.

 


흔히들 엔진 경고등이 들어와 EGR 밸브 만을 교환하고 EGR 문제가 해결 되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아카의 ECU는 EGR 구성부품에 전기적 문제가 있을 때 경고등을 띄울 뿐이어서 경고등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해서 EGR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EGR 파이프는 차를 5년 정도 운행하면 탄화물로 일부 혹은 전부 막히게 됩니다. 파이프가 막히면 EGR 밸브가 정상적으로 작동을 해도 배기가스 재순환이 되지 않아 설계된 대로 엔진 제어가 되지 않습니다.

 


CVC 밸브는 막히거나 망가져도 경고등 없고 EGR 컨트롤 솔레노이드도 전기적 이상이 없는 한 막히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도 경고등 없습니다.

 


그러므로 EGR 경고등이 없다고 해서 EGR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뜻은 전혀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EGR 시스템이 정상작동하지 않으면 아무리 산소센서를 새 것으로 갈아도 연비향상은 있을 수 없습니다.

 


EGR 파이프를 한 번도 청소한 적이 없는 차는 EGR 시스템이 망가져 있다고 보면 거의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경고등이 들어와 EGR 밸브 만을 교체하신 분들의 경우 EGR 컨트롤 솔레노이드나 CVC 밸브가 정상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EGR 밸브가 고착되거나 파손되는 양상에 따라 EGR 컨트롤 솔레노이드나 CVC 밸브가 함께 손상을 받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산소센서와 EGR 시스템이 정상작동할 때와 그렇지 않은 때를 비교하면 대개 최소 15% 이상의 연비차이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연비가 반으로 뚝 떨어집니다.)

 


이 정도 차이면 고치지 않고 운행하는 것보다 고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휠씬 더 경제적입니다.

뿐만아니라 급가속 시를 제외하고는(이때에는 EGR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차가 훨씬 더 힘을 씁니다. 더 잘 나가고 악셀 반응도 빠릅니다.

 


EGR 시스템의 정상작동을 위해서는

 


1. EGR 파이프 청소

2. (경고등과 관계 없이) EGR 밸브 작동 상태 점검, 교환

3. EGR 컨트롤 솔레노이드 작동 상태 점검, 교환

4. CVC 밸브 점검, 교환 (한 번도 교체한 적이 없는 분은 점검할 필요 없이 그냥 교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연비향상을 위해 경고등도 뜨지 않는 산소센서를 신품으로 교환하면서 EGR 시스템 정비를 하지 않는 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무의미한 투자입니다.

 


참고로 히터내장형 산소센서(아카)의 평균수명은 16만km이고 운행조건과 운전습관에 따라 이보다 수명이 짧거나 더 길 수 있다고 합니다.


PS.

일반적으로 EGR 구성부품은 내구성이 뛰어나 거의 고장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카의 경우 EGR 고장 코드 뜬 차들이 많습니다.  확실한 근거는 없지만 저의 추측으로는 EGR 파이프가 막혀 밸브가 열려도 배기가스가 흡기 매니폴드로 흘러가지 못하고 밸브 밑에 차 있어 밸브가 망가지고 그 여파로 컨트롤 솔레노이드나 CVC도 망가지는 게 아닌 가 합니다. 물론 저의 추측일뿐 실험을 통해 증명된 것은 아닙니다. 저의 개인적 소견으로는 EGR 파이프가 막히지 않도록 예방정비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또 다른 추측도 소개하자면, acura-legend.org에서 매우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시는 분(이분은 Acura 미케닉, 정비전문가 입니다)의 "개인적 견해"에 따르면 EGR 파이프의 막힘이 헤드가스켓 손상의 주요 원인이라고 추정한다고 합니다. 헤드가스켓 작업을 해보면 대부분의 경우 EGR 밸브와 가장 가까운 부분이 손상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순환되지 못하는 뜨거운 배기가스가 헤드가스켓 조기 손상의 원인이 아닐까 추정한다고 합니다.

 

EGR 파이프 청소는 DIY가 가능한 비교적 간단한 작업입니다. 돈 주고 정비사님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지만, 차에 대한 애정도 확인할 겸 DIY 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구도자님이 이 부분 DIY에 일가견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회원 여러분께 아카와 함께  즐거운 안전운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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